[FAM타임스=우지영 기자] 반려견 1,600마리가 참가하는 '도그쇼'가 열린다.
한국애견연맹(KKF)이 이달 11일, 12일 양일간 '2017 서초 FCI국제 도그쇼'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
도그쇼는 핸들러들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핸들러는 애견박람회 등을 목적으로 반려견을 훈련시키는 직종이다. 올해 행사장엔 '제59회 KKF 핸들러 자격검정'과 핸들러 콘테스트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핸들러 콘테스트는 아마추어 핸들러와 프로 핸들러들이 반려견과 호흡을 맞추며 각자 기량을 뽐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번 경연에서 우승한 핸들러는 올해 말 열리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핸들러 콘테스트'에 참여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행사에는 '포르투갈 워터독' 등 희귀견들과 더불어 반려견 1600여 마리가 참가한다. 이들은 모두 세계애견연맹(FCI)에서 정립한 견종 표준에 따라 평가된다. 평가 기준은 견종의 골격 크기, 균형, 털의 상태, 걸음걸이, 성격 등이다.
전월남 한국애견연맹 국장은 "도그쇼는 단순히 외모를 보기보다는 견종의 특성을 가장 잘 갖춘 개를 선발하는 대회다. 무분별한 개종 개량을 막고 우수견을 양성하는 것이 취지인 만큼 혈통 유지 차원에서 본 대회에는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개만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그쇼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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