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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매' 80마리 비행기 태운 사우디 왕자

송기란100 2017-02-07 00:00:00

'반려 매' 80마리 비행기 태운 사우디 왕자
반려 매 80여마리가 비행기 중앙 좌석들을 차지하고 있다. (ⓒ lensso)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한 사우디 왕자가 반려 매 80마리를 비행기에 태웠다.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Reddit)에 80여 마리 매들이 비행기 기내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매들은 안대를 한 채 다소곳하게 비행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매 사진은 레딧 사용자 '렌수(lensoo)'가 공개했다. 렌수는 "기장인 친구가 이 사진을 보냈다. 사우디 왕자가 자신이 기르는 반려 매 80마리를 태우려 비행기 표를 샀다"라고 말했다.

사우디에선 매를 비행기에 태우는 일이 흔하다. 이곳에선 매를 키우는 일이 보편적이며 상류층엔 아직도 매사냥이 취미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타르 항공은 기내 반입 동물에 안내견과 함께 매를 제외한다.

단, 매가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선 조건이 까다롭다. 사진처럼 매는 두 눈을 가려야 하고 날지 못하게 좌석에 묶여있어야 탑승이 허용된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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