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우지영 기자]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이하 카라)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위해 채식떡국과 버섯튀김 요리법을 공개했다.
사상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전국에서 3271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21일 0시 기준)되고있다. 이에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고통 없는 식탁 캠페인' 일환으로 며칠 앞으로 다가온 설날 온가족이 달걀 없이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채식 설 상차림을 제안했다.
카라는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통밀가루를 이용한 튀김과 고기와 달걀이 안 들어간 떡국 요리법을 지난 23일 공개했다.
이번에 제안한 요리는 비건식으로, 달걀뿐만 아니라 고기와 조미료 등 일체의 동물착취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다. 요리법은 한국베지푸드지도사협회 김민실 대표의 지도로 만들어졌다.
카라는 "조류독감(AI) 대량 살처분이 계속되는 시기에 맞이하는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함께 동물의 고통 없이 만든 건강한 음식을 즐겨보면 좋겠다는 취지로 채식요리법을 준비해 봤다"고 밝혔다.
카라는 올해 고통 없는 식탁을 주제로 공장식축산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건강하고 맛있는 채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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