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우지영 기자] 서울 강동구가 겨울 추위에 자동차 엔진룸을 찾는 길고양이를 보호하고자 '모닝노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강동구는 추위에 민감한 고양이가 따뜻한 온기 때문에 밤 사이 자동차 엔진룸을 자주 찾는다며, 이 때 엔진룸 확인 없이 시동을 걸고 운전할 경우 고양이의 생명은 물론 차량에도 큰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1.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되는 강동구의 모닝노크 캠페인은 시동 전 차량의 엔진룸을 '똑똑' 노크해 추위를 피해 엔진룸 속에서 잠들어 있던 길고양이를 깨워 고양이 안전사고 및 차량 훼손 등을 방지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주요 실천 요령으로는 자동차 타기 전 엔진룸 가볍게 두드리기, 차 문을 크게 닫기, 좌석에 앉은 후 크게 발 구르기, 경적 울리고 시동 걸기 등이 있다.
구는 캠페인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차량 문고리에 걸 수 있는 모양의 팸플릿 1000매를 제작·배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매일 아침, 1초의 작은 배려가 고양이를 보호할 수 있다"며, "길고양이의 생명과 운전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모닝노크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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