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우지영 기자] 페루 반려동물용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페루 반려동물용품의 지난 2014년 성장률은 16%였고, 2015년에는 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엘코메르시오(El Comercio)지에 따르면 페루인이 월 평균 먹이를 제외하고 반려견에 투입하는 비용은 162.4솔(1페루 솔=34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용품에서는 고양이 배변용 모래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2015년에만 1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페루에서 반려묘 입양이 증가(연 4% 성장)하면서 반려묘의 위생환경을 위해 주당 최소 2회 모래를 교체해줘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페루에서는 반려견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로움을 덜 느끼며 넓은 공간을 필요치 않는 고양이를 선호하는 추세다.
반려동물 건강 관련 제품 성장률은 지난 2015년 9%를 기록했다. 반려동물 관련 소비자 관심의 폭이 보다 넓어졌음을 의미한다. 페루에서 반려동물 건강 관련 제품 시장은 약 30만 솔 수준으로 작은 편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산층 이상이 구매하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 관련 제품 중에서는 벼룩과 진드기 퇴치 관련 제품 판매율이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84%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있다.
반려동물용 미용제품이 대형 슈퍼마켓 등에 입고돼 소비자들의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샴푸가 필수품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반려동물 제품의 높은 가격은 저소득층의 선택권을 좁히면서, 대부분의 페루 반려인들이 저가의 노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페루 반려동물용품 업체들은 저가형 모델 출시와 제품 용량의 다양화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뉴트리언티스 네츄럴스(utrientes Naturales)사는 페루에서 반려동물용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업체로 반려동물용품 시장에서 43%(2015년 기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고양이 배변용 모래의 기존 모델 외에 저가형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눈길을 끌고 있다.
네슬레 페루(Nestle Peru)는 반려동물용품 관련 2위 업체로 시장점유율이 지난 2014년 20%에서 2015년 25%로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네슬레는 반려동물 식품 관련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용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코트라 리마 무역관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협소해진 주거공간과, 반려동물 위생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인해 고양이 배변용 모래와 벼룩·진드기 퇴치제 등 위생 관련제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반려동물 관련 제품은 지속적으로 출시가 되고 있으나 시장이 아직 협소한 편이므로 광고와 캠페인 등 적극적인 판매촉진 활동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자료: Euromonitor, 페루 대표 일간지 El Comercio, Peru 21,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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