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한정아 기자] 체코의 반려동물 수는 지난 2014년 기준 약 391만 마리로, 개와 고양이가 전체의 41%와 22%를 차지하고 거북이, 새 등 기타 애완동물이 37%로 집계됐다. 체코의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지속 성장해 온라인 시장까지 확대됐다.
체코의 반려동물 수는 2014년 기준 약 391만 마리로, 개와 고양이가 전체의 41%와 22%를 차지하고 거북이, 새 등 기타 애완동물이 37%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3년 3월, 체코 주요 일간지 Novinky.cz에서 총 1만5715명의 체코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애완동물 보유 여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75%가 '있다'고 대답했다. 그 중 반려견의 비중이 34.2%로 가장 컸고 반려묘가 16.9%로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2014년 기준 체코의 반려용품 시장 규모는 약 3억21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7% 증가했으며, 전체의 90% 정도가 사료일 정도로 사료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특히, 체코의 반려용품 구매자들이 고품질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면서 사료의 경우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유기농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용품의 절반 이상이 펫샵(Pet shop) 또는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되고 있으나, 최근 인터넷 보급 확산 및 오프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요소 등으로 온라인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14년 온라인 거래 점유가 전년대비 11%로 급증하고, 향후 2020년까지 16%까지 증가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펫센터(PetCenter)사는 체코 내 종합 쇼핑몰 곳곳에 매장을 두고 있어 고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사료 이외에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용품을 취급하며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개목줄, 이동 상자 등 디자인보다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한 제품이 많다. 또한, 심플한 현지 소비성향을 반영한 기본 모델의 수요가 높다.
코트라 프라하 무역관 관계자는 "소비시장이 침체돼 있었지만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애완용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있다"며 "애완용 간식과 의류 등은 주로 동아시아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품목을 위주로 현지 진출할 시 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18개 현지 바이어들과의 통화 결과, 한국산 기타 유망 품목에 비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보이다"고 덧붙였다.
자료: Euromonitor, 체코일간지(Novinky.cz), FEDIAF(European Pet Food Industry Federation) Facts & Figures 2014, 인터넷 쇼핑몰(Zoohit.cz), 체코통계청,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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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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