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한정아 기자] 지난 46년간 도로로 사용한 서울역 고가도로가 오는 4월 보행길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2017년 새롭게 개관·개장하는 교통, 복지, 문화, 환경 각 분야의 시설 10곳과 주요 시내도로 교통예보 서비스 확대, 마을노무사 서울 전지역 시행 등 달라지는 주요 시책 7가지를 발표했다.
우선 서울역 고가도로에 조성 중인 서울로 7017이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4월 개방된다.
이 곳에서는 계절마다 특색있는 축제가 열리고,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파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빌딩 통로 등을 보행길에 설치하고, 남대문시장, 한양도성, 남산, 약현성당 등 관광명소와 연결한다.
오는 7월에는 서울 동북부를 연결하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된다.
10월에는 호위함, 고속정, 잠수함을 물 위에 띄워 운영하는 한강함상공원도 망원한강공원에 문을 연다.
마곡지구에 조성 중인 서울식물원 일부가 올해 개방되고, 성동구에 짓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4월 개관한다.
이외에도 1월 28일부터 '소방시설 불법행위를 신고'하는 시민에게는 5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된다. 승용차요일제 참여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5% 할인 혜택이 폐지되며, 자전거전용차로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과태료도 상향(승용차 4만 원→5만 원, 승합차 5만 원→6만 원, 이륜자동차 없음→4만 원)된다.
관계자는 "2017년에도 교통, 복지, 문화, 환경 등 각 분야에 서울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개관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제도들이 시행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유용한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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