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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분석] 중국, 주문제작형 반려동물 간식 인기

김진아 2017-01-14 00:00:00

[해외시장 분석] 중국, 주문제작형 반려동물 간식 인기

[FAM타임스=지미옥 기자] 중국에서 고급형 펫푸드 상품인 프리미엄 사료와 주문제작형 간식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경제발전과 중산층과 부유층의 증가로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관련 산업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등록된 반려견(애완견愛玩犬) 수는 2,740만 마리로 미국(5,530만 마리), 브라질(3,570만 마리)에 이어 세계 3위다.

반려묘(반려묘愛玩猫) 수는 5,810만 마리로 미국(8,060만 마리)에 이어 세계 2위다. 등록되지 않은 반려동물 수를 고려하면 실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산업의 성장은 생활수준의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 대도시 위주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은 반려동물 수 증가에 따라 펫푸드를 비롯한 관련 산업들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 중에 가장 수혜를 보고 있는 업종은 반려동물 식품, 즉 펫푸드(Pet Food) 산업이다.

중국에서 75%가량의 반려동물 주인들이 아직도 사람이 먹는 음식을 반려동물에게 먹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펫푸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리서치 업체인 민텔(Mintel)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아시아 최대의 반려동물 식품 시장이며 세계에서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앞으로 중국 펫푸드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30%로 예측된다.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2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해외시장 분석] 중국, 주문제작형 반려동물 간식 인기

중국은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웰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먹이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있다.

반려동물의 종류, 성장단계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영양균형으로 설계된 음식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반려동물을 위한 더 건강하고 질 좋은 먹이를 찾고 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해줄 수 있는 프리미엄 사료와 간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은 직접 상품을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오프라인 반려동물 용품점을 신뢰한다.

차츰 온라인 유통망의 제품이 더 다양하고 선택의 폭이 넓으며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반려동물 식품시장은 2015년 350억 위안으로 2년 전인 2013년에 비해 약 180% 성장했다. 타오바오(Taobao)에서도 펫푸드는 유아용품 다음으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카테고리이다.

많은 펫푸드 제조 브랜드들이 징동닷컴(JD.com), 티몰(Tmall), 이하오디엔(Yihaodian), 아마존(Amazon.com) 등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일수록 해외 유명 브랜드의 수입산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격이 다소 비싸도 수입제품이 더 믿을 수 있고 질이 좋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수입 사료 대표 업체들로는 마르스(Mars),네슬레 퓨리나(Nestle Purina) 와 로얄 케닌(Royal Canin)가 있다.

마르스(Mars 玛氏)는 미국 스낵 제조 전문업체로, 중국 펫푸드 시장의 선두업체 중 하나다. 다양한 브랜드(Pedigree, Whiskas, Innovet)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 P &G의 사료 브랜드(Eukanuba, Sheba, Cesar)등을 29억 달러에 인수해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식품 회사가 됐다. 2015년부터 중국 내 생산을 시작했다.

네슬레 퓨리나(Nestle Purina 雀巢普瑞纳)는 스위스 식품 대기업 네슬레(Nestle S.A)의 애완동물 식품 제조업체로 현재 중국에 여섯 개의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Proplan, Dogchow, Friskies, Fancy Feast)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로얄 케닌(Royal Canin 皇家)는 지난 1967년 프랑스 장 카타리(Jean Cathary)라는 수의사에 의해 창립된 반려동물 식품 제조 전문 브랜드다. 이 브랜드 역시 중국 펫푸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시장 분석] 중국, 주문제작형 반려동물 간식 인기

반려견 전용 베이커리, 디저트 등 이색 펫푸드도 인기를 얻고있다.

현지 펫푸드 창업자 쏭유(Song Yu) 씨는 중국 최초로 애완동물 전용 베이커리인 'Paopao'를 열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업 초기 단계는 쉽지 않았지만, 타오바오에 다시 상점을 열면서 그녀의 사업은 현재 매우 번창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반려동물의 생일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위한 상품이다. 주문제작형 애완동물 생일 케익, 특별 제작된 반려견용 마카롱, 쿠키, 컵케익 등을 판매 중이며 재료도 소고기, 오리고기, 야채, 연어 등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코트라 청두 무역관 관계자는 "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펫푸드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용품,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 등 관련 산업들 역시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프리미엄 사료시장은 해외 대형업체들이 높은 시장 점유율과 주도권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반려견·반려묘인들의 안목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료: 차이나 데일리(中国日报), 参考信息, 前瞻网, 바이두(百度), KOTRA 청두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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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옥 기자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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