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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분석] 베트남 반려동물용품 시장, 사료 매출이 85% 차지

김진아 2017-01-13 00:00:00

[해외시장 분석] 베트남 반려동물용품 시장, 사료 매출이 85% 차지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베트남 반려동물용품 시장이 상류층을 중심으로 조용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초혼 연령 상승, 이혼율 증가에 따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 수도 늘고 있다.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베트남의 반려동물 보유 인구가 증가하고있다.

반려동물 보유 인구 증가와 함께 베트남의 반려동물용품 시장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하노이, 호찌민시 등 베트남 대도시를 중심으로 고가의 반려동물을 위한 사료와 관련 용품시장 규모가 확대되고있다. 지난 2016년 반려동물 관련 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16.2% 증가한 2,69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반려동물 수요가 더욱 늘어나며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관련 용품 소비가 보다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2020년 관련 시장 매출액은 3,341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시장 분석] 베트남 반려동물용품 시장, 사료 매출이 85% 차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베트남 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6년 매출은 전년대비 1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트남의 반려견∙반려묘용 사료 매출은 1,650만 달러(2016년 기준)로 베트남 반려동물 사료 시장 총 매출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시장 분석] 베트남 반려동물용품 시장, 사료 매출이 85% 차지

최근 사료의 원산지, 영양성분, 주원료와 첨가물 등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꼼꼼히 따지는 현지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사료 유통업체들은 원료의 원산지 표시 작업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유기농, 친환경 사료 제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유기농 사료 제조 전문업체인 'Natural Core'사의 사료 제품이 프리미엄 사료 제품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다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베트남에서 유통되고 있는 반려동물용 사료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 품목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무려 540.6% 증가한 441만1600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반려동물용 사료 주요 수입국은 이탈리아, 인도, 홍콩, 태국 등이다.

[해외시장 분석] 베트남 반려동물용품 시장, 사료 매출이 85% 차지

2016년 베트남 반려동물용품(사료 제외) 시장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14%로, 2015년 성장률(10%)과 비교해 큰 성장폭을 나타내고있다.

반려동물 건강관리제품으로는 열대기후 지역 특성상 반려동물에게 쉽게 출현할 수 있는 벼룩·진드기, 기생충 치료제 등이 소비되고 있다.

[해외시장 분석] 베트남 반려동물용품 시장, 사료 매출이 85% 차지

반려동물용품 가운데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예상되는 동물용 샴푸와 반려동물용 목줄의 2015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각각 86.5%, ,28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시장 분석] 베트남 반려동물용품 시장, 사료 매출이 85% 차지

베트남 반려동물 보유 가구들의 반려동물을 위한 의료, 미용, 호텔 등의 서비스 이용과 지출이 점차 관대해지고 있다.

지출의 증가와 함께 하노이와 호치민시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 업체가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호치민시 수의국은 현재까지 약 250개 업체에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사업 허가서를 발급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시장 분석] 베트남 반려동물용품 시장, 사료 매출이 85% 차지

베트남에서 유통되고 있는 현지 브랜드의 반려동물용 사료 제품은 극소수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이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Pedigree, Royal Canin, Whiskas와 같은 국제적인 브랜드를 보유한 Mars사다.

CP Classic, Smart Heart와 Me-O 등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Vietnam Perfect사도 이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반려동물용품 전문점(Pet shop), 슈퍼마켓과 같은 유통채널을 통해 해외 브랜드 사료를 구입하고 있다.

[해외시장 분석] 베트남 반려동물용품 시장, 사료 매출이 85% 차지

2012년 베트남 농업 및 농촌개발부는 베트남 내에서 유통 가능한 가축∙가금류용 사료 임시 리스트 시행규칙(2012년 6월 25일 자 Circular 26/2012/TT-BNNPTNT)을 발표했다.

반려견 또는 반려묘용 사료로서 이 리스트에 포함돼 있지 않은 수입품을 베트남 내에서 유통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등록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사료의 품질 검사가 필요하며, 시험기관의 품질 분석을 위해 제품 샘플을 제출해야 한다. 식물성 혹은 동물성 원료로 제조된 동물용 사료는 동식물 검역 대상이다.

해당 검사 관할기관은 베트남 농업· 농촌개발부 산하 축산국이다.

코트라 하노이관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보유한 가구 수 증가와 함께 사료나 이미용 용품, 패션용품과 간식 등 다양한 제품 수요가 늘고 있어 애완용품 사업이 베트남의 새로운 사업분야로 각광받고 있어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기반으로 한 시장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반려동물용 수제 장난감과 같은 제품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전용 사진촬영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색 사업 아이템이 유망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원산지와 안전기준 충족 여부 등을 따지는 깐깐한 고객이 늘고 있다"며 "시장 진출 시,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와 소비형태에 대한 세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International Trade Center, 각 기업의 웹사이트, 베트남 언론,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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