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성남FC가 유기견을 12번째 선수로 영입했다 .
성남FC는 1월 9일(월) 오전 10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 성남FC 사무국에서 유기동물 치료비 및 동물보호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임영기 사무국장과 성남FC 이석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남FC 선수단의 사회공헌기금에서 사용되는 이번 후원금은 유기동물 치료비 뿐 아니라 2017년도 완공 예정인 케어 유기동물 보호소 신축비용, 유기동물 보호 및 반려동물 문화 정착 캠페인에 사용될 방침이다.
성남FC와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해 9월, 상호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속적인 동물보호 활동을 실시해왔다. 유기동물 치료비 마련을 위한 스토리펀딩을 실시해 1,900여명이 동참해 한 달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고 매 홈경기 시 케어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을 진행한 적 있다.
성남FC는 이에 그치지 않고 후원금 전달식과 함께 케어 보호소에서 생활 중인 유기견 '비스켓'과 자매결연을 맺으며 지속적인 동물보호활동을 약속했다.
지난해 학대 신고를 받고 구조된 후 현재까지 보호소에서 생활 중인 '비스켓'을 열두 번 째 선수로 영입한 성남은 '비스켓'의 치료비 및 보호소 운영비 마련을 위해 홈경기 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남FC 관계자는 "이번 후원금 전달식이 성남FC 팬 분들과 반려동물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비스켓'과 같은 아픔을 가진 유기동물들에 대한 조금 더 관심을 보내주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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