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미국 반려동물 시장이 627억5000만 달러 규모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반려동물용품 협회(America Pet Products Association) 조사에 따르면, 2015년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602억8000만 달러에서 2016년 627억5000만 달러로 4.0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려동물 주요 산업 분야로는 사료 240억1000만 달러, 잡화·의약품 149억8000만 달러, 반려동물 의료케어 159억2000만 달러, 반려동물 구매 21억1000만 달러, 기타 서비스 57억3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앞으로 2020년 반려동물 관리제품(Pet Care) 시장은 483억9220만 달러 규모로 8.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고양이·개 사료는 10.1%, 고양이 모래(litter)는 8.2%, 반려동물 의료·안전·장식품 등은 8.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동물 사료와 헬스케어는 각각 3.3%, 1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반료동물 시장의 특징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사람이 먹는 건강 음식과 같은 양질의 재료와 가공하지 않은(raw diet food) 사료를 선호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 구매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고가 프리미엄(Premium) 제품 선호로 시장 규모는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2016년 상반기, 미국의 개와 고양이 사료 수입 규모는 3억891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65%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으로 캐나다, 태국, 중국, 아일랜드 등으로 주요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미국 사료 수입시장에사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23만1949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7.9%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2016년 상반기 반려동물 운반용 가방 관련 제품 수입 규모는 3억1042만 달러로 전년 대비 0.19%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베트남, 프랑스, 필리핀 등으로 중국과 홍콩을 제외한 주요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미국 수입시장에서 낮은 점유율을 보이지만, 129만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35%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은 미래 지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2017년 미국 1인 가구가 3년 전보다 39% 증가할 전망으로, 가족처럼 함께할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1인가구의 연간 지출이 약 3만5000달러로 부부 가구의 1인당 지출인 약 2만8000달러보다 높게 나타나 1인가구의 소비지출 확대에 따라 반려동물 산업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 미국 시장을 공략하려면 고급 펫푸드(Pet Food)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며 "최근 미국 시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사료 구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화학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은 내추럴한 제품과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나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에 맞는 기능성 원료를 첨가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자료: America Pet Products Association, U.S. Department of Commerce, Global Trade Atlas, Euromonitor, Merrick Pet Care, Natural Balance Pet Foods, Only Natural Pet LLC, Petzila, Inc, PetBot, Inc, Automated Pet Care Products, Radio Systems Corporation,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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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