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쉼터·사료 제공

이예주 2017-01-08 00:00:00

[팸타임스=한정아 기자] 국회의사당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마련됐다.

동물보호단체 팅커벨프로젝트는 지난 4일 오후 국회의사당 내 후생관 앞에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마련된 급식소에는 급식과 함께 길고양이를 위한 쉴공간도 마련됐다.

앞서 지난 9월 한정애 의원은 국회 우윤근 사무총장에게 국회 내 길고양이 실태에 대해 알리고 동물단체들의 의견을 받아 급식소 설치를 적극 건의했고, 우 사무총장이 적극 검토해 마련된 것이다.

동물유관단체대표자협의회는 길고양이 급식소와 사료, 구충제 등을 후원했다.

또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등은 국회 내 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 등을 위한 중성화수술(TNR)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의원은 "앞으로 국회의 숨은 '캣맘·캣대디'(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이 사료를 주고 길고양이 급식소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

이예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