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한정아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의료비용은 연령이 오래된 반려동물이 아니라면 일시적인 지출로 소요된다. 반면, 동물용 사료와 간식·영양제 등의 경우에는 매월 지속적으로 비용이 지출된다.
사료·간식비용 월 5만7493월 지출
한국소비자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 평균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비용은 약 135,632원으로 조사됐다. 사료와 간식 비용이 57,493원, 용품 35,528원, 그 외 42,611원으로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5개 기업이 사료시장 70% 점유
반려동물 산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시장의 대부분은 다국적 회사가 점유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동물 사료 시장의 69%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기업은 마스(Mars), 네슬레(Nestle) 등이다.
힐스(Hill's) 피앤지(P&G), 델몬트(Del Monte) 등 상위 5개 미국 기업이 전체 시장의 8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기업은 국내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해 7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주로 수익성이 높은 고급 사료시장에 진출해 있다.
사료 등 고급화가 대세
가족 구성원으로 격상된 반려동물은 소비의 한 핵심으로 올라서고 있다. 어린아이처럼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을 위해 더 맛있고, 몸에도 좋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사료, 영양제, 간식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즉 고급화가 대세로 자리잡아 반려동물 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 역시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성을 인식하고 사료의 고급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CJ제일제당·동원F&B 등 본격 진출
CJ제일제당(오프레시, 오네이처), 동원F&B(뉴트리플랜), 롯데네슬레코리아(퓨리나), 사조산업(사조 로하이 캣푸드), 이마트(엠엠도그), 동아원 관계사 대산물산 ANF(제품 수입) 등에서 유기농, 고급 사료를 판매하고 있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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