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국회의사당에 길고양이를 위한 급식소가 등장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13일 발표했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국회 내 총 네 곳에 설치될 예정인데, 겨울에 생기는 만큼 추위를 막을 수 있게 쉼터 겸용으로 제작됐다.
국회 내 급식소는 지난 9월 의원회관 지하주차장에서 길고양이 3마리가 발견되면서부터 진행됐다.
한정애 의원이 고양이들의 소식을 듣고 국회사무처에 입양 공고를 내도록 건의했다. 이 일을 계기로 동물유관단체대표자협의회는 길고양이들을 위한 급식소 설치를 동물복지국회포럼측에 건의했고, 한 의원이 적극 나서 급식소 설치가 결정됐다.
국회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소식에 동물보호단체 팅커벨프로젝트(대표 황동열), 나비야사랑해(이사장 유주연), 따뜻한엄마고양이(대표 고형숙)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길고양이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나기 쉼터' 보급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관계자는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의 승인을 받은 상태로 설치 및 운영방안에 대한 세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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