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사, 반려동물 동반고객 유치 경쟁

김진아 2016-12-14 00:00:00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일본 항공사들이 반려동물 동반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일본 1위 항공사 JAL는 반려동물용품유통업체인 이온펫과 손잡고, 전세기편을 이용해 반려견과 함께 2박3일 일정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JAL전세기로 가는 애견과의 여행, 멍멍 JET 카고시마' 상품을 내놨다.

내년 1월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구성된 이 상품은 일본의 보통 항공편과 달리 기내에서 부터 호텔과 여행지, 렌터카까지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세기 안에는 개를 넣는 케이지와 함게 간식세트, 사진이 붙은 탑승증명서 등의 선물이 준비된다. 수의사가 일정을 함께해 혹시 모를 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다.

요금은 4인 1실, 개 1마리 기준 1인당 약 150 만원이다. 아침과 저녁 식사가 포함되며 최소 출발 인원은 55명이다.

일본의 2위 항공사 ANA는 1위 항공사보다 먼저 전세기 패키지를 내놨다. 지난 5월 가정의달에 선보였던 이 상품 역시 전세기편으로 여행지로 이동해 렌터카와 식당, 호텔 등 모든 일정을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예약창구가 열리자마자 예약이 쇄도했으며 실제 일정에서도 예약자 대부분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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