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핵가족화로 가족 규모가 축소되고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사회의 기능 분화로 개인들의 대인 스트레스가 늘면서 반려동물(Companion Animal 伴侶動物)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가족 구성원이 감소하고 홀로 고립 생활하는 외로움을 위안삼기 위해 반려동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15년 국내 1인 가구는 506만1천가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1천870만5천 가구중 27.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2012년보다 3.9%p 증가한 전체가구의 21.8%에 달한디. 5가구중 1가구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 가구수가 늘자 인천광역시, 안산시, 수원시 등 지자체들도 늘어나는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터를 갖춘 공원을 건설하는등 관련시설 구축에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은 아동의 정서안정과 기르고 돌보는 과정에서 보람을 주고 귀가시 주인을 인식하고 반겨주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반려동물 관련 소비실태 및 개선방안 조사에서도 강아지는 '반갑게 대해줘 외롭지 않게 해줌'(45.3%), 고양이는 '돌보다 보면 기쁨이 생김'(52.7%)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개·고양이를 애완동물이 아닌 사람처럼 친밀한 가족 일원인 반려동물로 원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반려동물 분양업체 3천288개
반려동물의 분양 경로도 다양하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 절반 이상(51.7%)은 친구와 친지로부터, 일반분양센터(17.4%)와 동물병원(9.1%), 인터넷 개인거래(7.2%) 등을 통해 분양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분양과정에서 반려동물 분양업체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2년 2,152개 분양업체가 2013년 2,454개, 2014년 2,706개. 2015년 3,288개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5년 신규 등록한 반려동물 분양업체수는 729개소로 전년보다 21.5% 증가했다.
반려동물 대형 판매업체는 몰리스펫샵(이마트), 펫가든(롯데마트), 이러브펫(홈플러스), 이리온(대한제분)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려동물 분양업체 가운데 등록하지 않고 인터넷 상에서 사고 파는 업체가 3천여 등록업체에 버금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많은 강아지들이 번식농장에서 태어나고, 인터넷 매매 가운데 가정견이라고 말하는 분양도 상당 부분이 전문 번식업자로부터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산업 시장은 동물경매나 펫샵 등 반려동물시장을제외한 시장에서만 2015년 1조2천억원 이상의 규모로 급성장했다.
2000년 이후 반려동물 관련 지출액이 급증한 이유는 기르는 반려동물이 늘어나면서 주변산업의 시장수요가 증가했기 떄문이다. 특히, 2000년 이후 전체지출액 급증은 과거의 애완동물이 반려동물로 인식이 변화되면서 용품구입비가 증가했다. 반려동물 분양업체와 사료 ·용품 판매업체·동물병원이 반려동물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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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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