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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마이펫 애정사료, 리콜개시 하루만에 환불 신청 폭주

김진아 2016-12-09 00:00:00

디어마이펫 애정사료, 리콜개시 하루만에 환불 신청 폭주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애견사료 브랜드 '디어마이펫'의 애정사료를 먹인 뒤 강아지들이 부작용에 시달린다는 문의가 폭주하자 업체 측이 리콜 고지와 함께 병원비를 부담할 것을 밝혔다.

지난 10월 출시된 디어마이펫 애정사료는 높은 기호성과 눈물자국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을 타면서 반려인들의 눈길을 주목받았다.

디어마이펫 애정사료, 리콜개시 하루만에 환불 신청 폭주

디어마이펫 애정사료는 채널 A '개밥 주는 남자'에도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 애정사료는 애견행동전문가가 그룹 유키스의 전 멤버 동호의 집을 방문하면서 갖고 온 선물로 등장했다. 동호의 반려견이 맛있게 먹는 장면 또한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노출됐다.

온라인에서는 디어마이펫 사료를 먹고 강아지에게 탈이 났다는 글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대개 설사, 혈변을 보거나 피부병이 도진다는 내용이었다. 혈변과 설사 등 이상증세 외에 자신의 개의 죽음이 이 사료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보호자도 나타나고 있다.

이후, 디어마이펫 사이트에는 문제 제기와 환급요청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회사 측에서는 자사의 사료를 기부한 유기동물 보호소 등에선 문제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의 댓글에 답글을 달지 않던 회사 측은 결국 7일에 사과문을 올렸다.

디어마이펫 애정사료, 리콜개시 하루만에 환불 신청 폭주
사진=디어마이펫 홈페이지 제공

디어마이펫 대표 이주광은 공식 SNS과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 사과문에는 "제조 과정부터 보관방법, 부패 가능성 등 모든 상황을 다시 종합적으로 고려해 문제를 분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내용과 함께 "환불팀과 보상팀을 운영해 최대한 신속히 아이들과 견주분들의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어마이펫이 리콜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만 하루가 지난 시점 리콜 게시판에는 대략 1만1500건의 글이 게재됐다.

현재 해당 제품은 지난 7일부터 판매를 중단했고 4주 후 진상규명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디어마이펫 사료를 구매한 고객들에게선 지금도 부작용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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