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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① 미국] 개들도 TV를 본다

김진아 2016-09-20 00:00:00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팸타임스는 반려동물의 해외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반려동물 시장 분석' 기획시리즈를 연재한다.

지난 9월 발표된 농촌진흥청 '반려동물 관련산업 시장동향과 전망' 연구자료를 토대로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시장 순으로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과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을 분석·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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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① 미국] 개들도 TV를 본다

반려동물 산업은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시장 크기가 커지는 선진국형 산업이다. 반려동물 사업에서 두각을 나태나고있는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총 4개국의 반려동물 산업 사례를 분석해보고 향후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의 전망을 내다보았다.

반려동물 시장을 포함한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2015년도에 1조 8천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체 GDP 중에서 0.11% 정도 비중을 차지했다. 반려동물 시장이 전체 GDP중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국인 영국과 독일에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반려동물 시장① 미국] 개들도 TV를 본다
단위 : US$

선진국들 중 반려동물 산업이 가장 활발한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펫용품협회에 따르면 미국에 반려동물을 가지고 있는 가구의 비중은 전체가구의 65%에 달하며, 미국의 경우 반려동물 시장이 606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의 경우 반려동물을 희망하는 가구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반려동물 거래 매장도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협회는 2021년까지 연평균 4.5%씩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시장① 미국] 개들도 TV를 본다

현재 미국 반려동물 시장은 서비스의 고급화와 동시에 혼자 남겨진 동물들에 관한 이색적인 서비스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혼자 집을 보는 반려동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CATV방송이 유행이다.

해당 방송 콘텐츠는 약 400시간에 걸친 개의 취향 연구 결과를 활용해 휴식, 자극, 노출 3분야로 나눠 제작됐다. 이 방송은 유럽과 이스라엘에서도 인기를 모으며 현재 PC나 모바일 스트리밍으로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개들을 위한 반려동물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자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Wagg는 반려견 전용 TV리모콘을 개발하기도 했다.

Wagg에서 개발한 리모콘은 적녹약색을 가진 개들을 배려해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버튼을 구분했으며, 발바닥과 뼈다귀 공모양등을 통해 개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위해 노력했다.

제품 개발 당시 WAGG의 관계자는 "우리는 혼자 집에 있는 개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시장① 미국] 개들도 TV를 본다

국내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콘텐츠 제공 서비스가 있다.

최근 통신사 KT는 반려동물 전용 채널을 통해 동물과 함께 영상을 시청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정보문화 채널 서비스를 출시했다. KT는 집에 홀로 남겨진 동물이 TV를 통해 주인 사진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와 반려견 전용 콘텐츠 5000여편 등을 볼 수 있는 반려견 전문 채널 스카이펫파크의 프로그램을 VOD를 제공하는 '왈하우스'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KT 관계자는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펫 관련 IT서비스들 중에서 왈 하우스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올레 tv는 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T2O서비스를 지속 개발하여 올레 tv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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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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