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지미옥 기자] 팸타임스는 반려동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반려동물 산업 분석' 기획시리즈를 연재한다.

지난 9월 발표된 농촌진흥청 '반려동물 관련산업 시장동향과 전망' 연구자료를 토대로 1 우리아이 사료 시장 2 반려동물 간식 시장 순으로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과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을 분석·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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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간식 사업은 동물에 대한 인식이 변화로 고급화되어 가는 소비욕구에 따라 사료산업에서 다양한 간식산업이 별도의 전문산업으로 분화되고있다.

반려동물 간식은 기능껌(관절강화, 치아, 피모, 다이어트 관리용), 수제품(순살닭근위포, 순살우육포, 순살참치포), 저키류 (쇠고기, 양고기, 오리, 햄, 밀크, 바나나, 연어,

치즈), 스틱류 (시금치, 연어, 치즈, 치킨, 치즈, 연어, 치즈치킨), 쿠키류(뼈모양 쿠키, 치킨칩 쿠키), 볼 류(치즈볼, 당근치즈볼, 연어치즈볼) 등 종류부터 재료까지 다양하다.

국내 반려동물 간식의 경우 주로 호주나 미국과 일본 등 반려동물 사육이 보편화된 선진국 제품들이 수입돼 시장에서 비싸게 유통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반려동물 사료시장이 세분화·전문화되면서 축산 대기업들의 반려동물 간식시장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판매업체 A사는 제품을 최초로 출시한 이후 반려동물 간식이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대형 축산그룹 H사는 '무방부제 펫푸드'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H사는 공장을 신설하고 일일 2천여톤의 간식을 포함한 16종제품의 시장진입을 목표로 현재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소비자들이 웰빙과 유기농에 관심을 가지면서 반려동물 간식시장도 함께 고급화됐다.

소비자들은 반려동물 간식 시장에서 기능성 원료와 천연재료로 사람 음식 수준의 품질 추구하는 제품을 찾고있다.

단순 콜라겐과 뼈가 원료인 개 껌 등의 경우 식욕촉진용, 다이어트용, 비만조절용 등으로 다양화, 고급화되고있다. 고급 식재료를 넣은 제품과 고급 영양성분을 넣은 맞춤형 제품등도 증가했다.

오리안심, 연어오븐구이, 천연토핑파우더, 야채스튜 등 반조리 식품이나 고부가가치 조리용 수제간식 제품도 등장했다.

특히 완제품보다는 반조리되어 직접 조리하는 제품과 쇠고기를 갈아넣은 수제간식과 유기농 제품등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있다.

반려견 간식으로 가장 비싼 것은 '영양제'로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42만원까지 판매되고 있으며, 가장 저렴한 제품은 개껌으로 1,590원에 판매되고있다.

유기농 사료는 위의 표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데, 1kg당 P사의 경우 17,142원 N사의 경우 13,750원에 거래된다.

이색적인 반려동물 간식 시장도 등장했다. 최근 편의점 GS25는 빼빼로데이를 맞이하여 프리미엄 애견간식 2종과 애견 장난감을 한 세트로 구성한 '빼빼로데이 반려견 선물세트'를 판매했다.

GS25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GS25의 반려동물 상품을 알리기 위해 이번 기획세트를 준비됐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관련 상품 카테고리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1월부터 10월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1.7% 증가하며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자는 "연인·친구·가족·지인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며 마음을 전하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반려동물을 생각하고 반려동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세트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고객과 가까운 GS25에서 언제든지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쉽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상품 판매 점포와 상품의 종류를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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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