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숲과 목포 수원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김진아 2016-11-26 00:00:00

[FAM타임스=지미옥 기자] 고흥군은 봉래산 편백숲이 '고흥나로도 편백숲'으로 산림청으로부터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받았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산림청에서는 산림문화자산 가운데 산림의 생태적·경관적·역사적 보존 가치가 큰 유·무형의 자산을 보존·관리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발굴해 관리하고 있다.

'고흥나로도 편백숲'은 1920년대 봉래면 예내리 산림계원들이 황폐화된 산림을 아름답고 건강한 숲으로 가꾸기 위해 조성했다.

이곳은 수령 100년에 이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으로 조성돼 있고, 높이 20~25m 가량되는 대규모 편백나무 및 삼나무 군락지가 울창한 숲을 형성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숲 주변에는 국내 대표적 희귀 야생화로 보호 중인 복수초의 대규모 자생 군락지가 서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산림훼손을 막고 경관을 개선해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미옥 기자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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