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지미옥 기자] 충북 보은 국립공원 속리산 세조길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7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는 지난 9월 26일 개방한 세조길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속리산 인근 상가 지역 주민 100명과 탐방객 100명을 대상으로 여행비용, 세조길 지역사회 기여도, 지역 소득증대 등 15개 항목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이를 속리산 지역 상가 수 330곳과 설문 결과 나타난 탐방객 1인당 여행비용(3만6000원)을 적용해 환산한 결과 상가당 약 2100만원씩 모두 72억원의 소득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주민 기초조사 결과는 10년 이상 지역에 산 40~50대 연령층이 지역주민의 대부분을 이뤘고 숙박·음식업·도소매업 등 고른 업종 분포를 보였다.지역주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됐고, 해당 기간 내 5% 이상 소득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지역주민 지원사업 항목에서도 생활환경 개선사업, 소득증대사업, 복리증진 사업 등 지역주민 지원사업 필요성에 68% 이상이 긍정적인 의사표시를 했다.
관계자는 "세조길의 직·간접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세조길을 중심으로 자연·문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탐방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사회 전체로 시너지 효과를 넓히겠다"고 언급했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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