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관악구가 '찾아가는 동물보호 교육'을 시행한다.
생일선물로 강아지를 사달라고 하는 아이들과 의식 없이 동물원에 소풍 가는 아이들에게 동물보호와 복지 교육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교육은 다년간의 동물보호 교육 노하우를 가진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내용으로 구성됐다. '동물원 동물을 통한 동물복지 개념 이해하기' 주제로 아이들이 수업에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물상식 OX퀴즈', '짐승게임 으르릉 보드게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야생동물의 영상자료를 본 후 동물원 동물과 야생동물 비교를 통해 동물원 동물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해 생각해보고, 동물원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수칙도 배운다. 특히 동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에 대해 얘기하고 각자의 실천내용을 버드세이버(Bird Saver, 조류충돌방지 스티커)에 적어 동물보호를 다짐하는 시간도 갖게될 예정이다.
올해 찾아가는 동물보호 교육은 관악구 소재 6개 초등학교 10학급 24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내년에는 22개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동물보호 교육은 우리 아이들에게 생명존중의 가치를 가르치고,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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