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오리농장 AI 간이검사 양성반응

김진아 2016-11-19 00:00:00

[FAM타임스=한정아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북 음성 오리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는 이 농가의 폐사한 오리의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중간 검사한 결과 H5N6형 AI로 판정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가축과 관련해 충북에서 AI 중간 양성반응을 보인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아직 고병원성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충남·전북의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같은 유형의 H5N6형이 고병원성 판정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고병원성 AI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오리농가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께 최근 사육 중인 1만500마리 오리 중 25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충북도는 의심신고가 들어온 오리농가와 이곳에서 800m 가량 떨어진 다른 농가에서 사육중인 오리 2만2200마리에 대해 살처분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또 이 농장 주변 3㎞ 내에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벌이는 한편 주변 10㎞ 내에 방역대를 설정, 이동제한 조치도 취하기로결정했다.

충북도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출동시켜 농장 출입을 통제와 반경 10km 이내 가금류 가축의 입식 및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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