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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센터 갇힌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

김진아 2016-11-15 00:00:00

쇼핑센터 갇힌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World's saddest polar bear)'의 거주 환경이 개선된다.

AFP 등 외신들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의 그랜드뷰 쇼핑센터 측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던 북극곰 피자의 거처를 개조한다고 보도했다.

북극곰 피자는 공사 기간 동안 고향인 천진의 시설로 임시 이송되며, 공사가 끝나면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중국 광저우 일보는 이번 공사를 통해 북극곰 피자가 머무는 거처의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고, 야생 동물에 더 적합하게 꾸며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동물복지단체는 이 소식에 일단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충분하지 않은 조치라고 주장했다.

북극곰 피자는 쇼핑센터의 좁은 수족관에서 사육되고 있는 실상이 지난 7월 언론 보도를 타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수족관에 초점 없는 눈으로 누워있는 피자와 몰려든 사람들이 찍힌 사진은 동물 인권 보호에 대한 논란이 생겼다. 동물단체에 따르면 피자는 당시 좌우로 머리를 세게 흔들고, 통풍구에 코를 대고 킁킁대거나 발로 긁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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