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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의 고속 성장…강아지보다는 고양이

김진아 2016-11-14 00:00:00

'펫코노미'의 고속 성장…강아지보다는 고양이
사진=픽사베이

[FAM타임스=한정아 기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용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15년도 동물보호 국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5분의 1이 넘는 21.8%(457만가구·약 1000만명)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통계에서 올해 2분기 반려동물 업종의 카드 결제액은 133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이런 펨팻족과 반려동물 용품 시장의 빠른 성장은 다양한 유통 업계에서 나타난다.

'정관장' 인삼으로 유명한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10월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을 출시해 인기를 얻었다.

GS25는 지난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반려견을 위한 '빼빼로데이 반려견 선물세트'를 판매했다.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 레드는 업계 최초로 지난 9월 반려동물을 위한 '펫 주얼리'를 출시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챙기고 단장하려는 소비자 욕구에 맞춰 용품의 종류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고급화하고 있다. 애견 패딩도 눈길을 모은다. 패딩의 보통 가격은 2만~4만 원대지만, 거위 털을 사용한 애견 구스다운 패딩을 포함해 10만 원이 넘는 고급 제품도 등장했다.

반려동물 장난감도 진화해 최근에는 '노즈 워크 스너플 매트'가 애견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최근 출시된 반려동물 용품도 수 십만 원대의 가격에도 불구, 찾는 애견·애묘인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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