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한정아 기자] 무안군과 신안군이 공동으로 물막이 둑을 허물고 바다 생태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무안군과 신안군은 지난 9일 두 자치단체는 최근 업무협약을 하고 무안 해제면~신안 지도읍 해수로 생태복원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부군수를 공동 단장으로 총괄운영, 기반조성, 해양수산, 농업대책 등을 담당하는 태스크포스도 구성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조만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사업 추진 논리를 개발하고 지역발전과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차별 재정투입 등 세부계획 수립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지난 1975년 국도 24호선(295m), 지방도 809호선(269m) 도로 부지에 물막 이 둑이 설치됐지만, 한국농어촌공사의 영산강 4단계 농어촌 용수개발 사업이 마무 리되면 둑은 기능을 다하게 된다.
무안군은 영광군 북측 서해와 무안·신안군 갯벌 지역이 통하는 곳으로 어류 이동, 먹이 사슬, 조류변경 등 환경적 연구가치와 친수·학습공간으로 가치가 커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무안군과 신안군은 국비 1천190억원, 지방비 510억원 등 1천700억원을 들여 교량, 배수지, 친수공간, 생태복원 학습로, 수변공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현 무안군 기획실장은 "농어촌공사의 영산강 용수개발 사업이 2020년 이후에 나 끝날 수도 있어 당장 착공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 이후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용역 결과와 각계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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