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한정아 기자] 전 주인이 이사 가면서 매트리스와 함께 버려진 유기견 '부'가 진짜 침대를 갖게 됐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미시간 주(州) 디트로이트 시(市)에서 살던 주인 가족이 집에서 쫓겨나면서, 버려진 개 '부'가 한 주 넘게 버려진 전 주인의 매트리스 주변을 머무는 사진이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 '부'가 마침내 버려진 매트리스가 아닌 진짜 침대를 갖게 됐다. 디트로이트 보호소(the Detroit Youth and Dog Rescue) 설립자 마이크 디젤과 더스틴 올리버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부'가 위탁가정에 머물게 됐다며, 새 침대에 누운 '부'의 사진들을 올렸다.
현재 디트로이트 보호소는 '부' 입양을 추진하는 한편, '부'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자 모금을 하고 있다.
CBS 디트로이트 지역방송은 `부`가 현재 심장사상충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치료가 끝나면, 중성화 수술을 받고, 입양 수속을 밟게 된다.
한편 전 주인의 이웃은 '부'가 버려진 이삿짐 근처를 맴돌면서 떠나지 않자, '부'에게 사료를 주고 지역 보호소에 신고 전화를 했다. 구조한 사람들은 `부`가 주인의 친숙한 냄새 때문에 매트리스 곁을 떠나지 않고 머문 것으로 추측했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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