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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못 먹고 거품 물던 강아지의 입천장에 붙어있었던 것은...

김진아 2016-11-01 00:00:00

밥도 못 먹고 거품 물던 강아지의 입천장에 붙어있었던 것은...
사진= facebook-Frances Jirik
[FAM타임스=지미옥 기자] "강아지 입천장에 이런 게 붙어있었다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입천장에 30마리가 넘는 무당벌레가 달라붙어 고생했던 강아지 베일리(Bailey)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캔자스 시티에 사는 프란시스 지릭스(Frances Jirik)는 최근 자신의 반려견 베일리(Bailey)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힘 없이 축 늘어져있는 모습을 보고는 매우 걱정했다.

베일리는 입에 거품까지 물며 힘들어했고 보다 못한 지릭스는 베일리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일리를 진찰하던 수의사는 입 안쪽을 살펴보고 깜짝 놀랄만한 것을 발견했다.

베일리의 입천장에 무려 30~40마리 가량의 무당벌레가 빼곡히 붙어있던 것.

녀석을 진찰한 수의사 린제이 미첼(Lindsay Mitchel)은 "이런 경우가 오늘에만 두번째다. 좀 전에도 입 속 무당벌레로 치료를 받고 돌아간 강아지가 있다"며 지릭스를 안심시켰다.

미첼은 베일리의 입에 붙어있는 무당벌레를 모두 떼어 냈고 다행히도 녀석은 잃었던 식욕을 되찾고 쌩쌩해졌다.

다시 활기를 되찾은 베일리를 보며 주인 지릭스는 "평소 날벌레를 좋아하던 녀석의 입 속에 무당벌레가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의사 미첼은 "반려견이 갑자기 거품이나 침을 흘리면 놀라지 말고 입을 열어보라"며 "무당벌레는 점액을 내뿜기 때문에 오래 붙어있을수록 떼내기 힘들다. 위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빨리 떼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매일 한번씩 입 안을 열어보는 것만으로 치료비와 치료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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