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한정아 기자] 캐나다에서 한 여성이 10여년 만에 잃어버린 고양이와 재회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에 사는 크리스타 실베스터는 지난 26일 한 동물병원으로부터 그의 고양이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크리스타 실베스터는 혼란스러웠다. 그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 두 마리는 집에서 얌전히 놀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수의사는 자신이 데리고 있는 고양이는 검은색과 흰색 털을 가지고 있으며 2003년 크리스타 실베스터가 중성화수술을 시킨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타 실베스터는 수의사가 묘사한 고양이의 모습을 듣고는 자신이 과거에 키웠던 고양이 '피닉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2004년 혹은 2005년에 피닉스가 도망가서 잃어버렸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얘기를 듣고 정말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수의사는 그에게 피닉스가 10여년 동안 어디에서 지냈는지 알 수 없지만 영양섭취를 잘하며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크리스타 실베스터는 그동안 피닉스를 돌봐준 사람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10여년 간 피닉스를 키우던 사람이 나타나면 양보할 생각을 했다.
그는 "내가 피닉스를 돌본 기간은 고작 1~2년 정도"라며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에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문의했다고 밝혔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측은 크리스타 실베스터가 피닉스의 법적인 주인이기 때문에 피닉스를 키울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결국 크리스타 실베스터는 피닉스와 이미 키우고 있던 고양이 두 마리, 개 두 마리를 함께 돌보게 됐다.
그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10여년 전에 잃어버린 고양이를 집에 데리고 왔다"며 "이건 진짜 엄청난 일"이란 글을 남기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