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지미옥 기자] 서울 관악구는 지난 12일 '동물매개 봉사활동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물매개 활동은 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통해 사람들의 정서적ㆍ심리적인 안정과 신체적인 발달을 촉진시키는 활동이다.
올해 3월 파주에서 구종된 '시우'는 사람에게 버려진 아픔을 딛고 사람을 위해 활동하는 봉사견으로 다시 태어나, 현재 한부모 가정 형제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있다.
이번 교육 수료생들은 반려견과 함께 지역의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자녀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동물매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교육 수료생은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제 예쁜 똘이(반려견)와 함께 보람 있는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반려동물팀을 신설한 관악구는 반려동물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동반자로 인식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반려동물이 최소한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로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동물병원'과 반려동물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배움의 기회 제공을 위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 등을 운영 중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주민들이 동물매개활동 봉사자와 봉사견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을 열고 상처를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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