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지미옥 기자] 한국애견연맹이 개최한 '익산 FCI 국제 도그쇼'가 지난 15일부터 양일간 익산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개최됐다.
애견연맹 개최 도그쇼는 세계애견연맹(FCI)에서 정립한 견종 표준에 따라 심사위원이 견의 유형(특색), 사운드네스(건전성), 품질(충실도), 밸런스(조화), 컨디션(상태), 쇼맨쉽(태도) 등 6가지 기준에 맞춰 엄격하게 진행됐다.
이번 도그쇼는 FCI(세계애견연맹) 전 견종 심사위원인 두샨 파우노빅(세르비아), 타마요 야마다(일본), 앤디 후도노(인도네시아), 한구동(한국) 심사위원이 담당했다.
행사장에는 늑대를 닮은 '체코슬로바키안 울프독'을 비롯해 모질(毛質)이 방수(防水)인 특성으로 수난구조의 활약이 돋보이는 '뉴펀들랜드', 환경 적응 능력이 뛰어난 '아메리칸 아키다', 황실 견 '보르조이'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견종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그 중 국민견이라 불릴 만큼 국내 애견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말티즈는 기원전 1,500년경 지중해의 몰타 섬에 데려온 견종으로 이솝 우화 속에도 이 견종이 그려져 있으며, 오랫동안 선박을 이용해 여행하는 여행객과 선원들의 사랑을 받은 애견이다.
유럽 각국에 소개 된 말티즈는 몰타 섬이 영국에 귀속되며 빅토리아 여왕이 데려와 키우면서 일반 국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인기 견종이 됐다.
행사 관계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해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참가자 분들과 심사위원들, 그리고 도그쇼에 관심을 갖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도그쇼와 같은 뜻깊은 애견 문화 행사가 더욱 좋은 조건에서 개최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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