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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못이 박혀 땅 속에 묻힌 강아지 '살아있었다?'

김진아 2016-10-20 00:00:00

머리에 못이 박혀 땅 속에 묻힌 강아지 '살아있었다?'
사진=RSPCA

[애견신문=지미옥 기자] 머리에 못 박힌 채 땅 속에 묻힌 개가 산 채로 발견돼 눈길을 모은다.

영국 보도매체 미러 등 외신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레드카-클리블랜드에 있는 커크레섬 숲에서 땅 속에 묻힌 개가 발견됐다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숲을 산책하던 한 부부는 동물이 흐느끼는 소리를 듣고 이상하게 여겨 주변을 살피다 개를 발견했다.

부부가 울음소리가 흘러나오는 땅을 파자 회색 털과 함께 개의 코로 추정되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흙을 퍼내자, 그곳엔 머리에 못이 박힌 채 땅속에 묻힌 작은 개가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부부는 경찰에 이를 신고한 뒤 강아지를 급히 동물 병원으로 데려갔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조사관인 닉 존스은 "10년 동안 협회에 있었지만 이런 잔인한 사건은 처음 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에게 학대를 한 사람을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운 것으로 전해진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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