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쓰레기봉투에 발이 묶인 채 버려진 고양이 유기 사건의 범인이 신고자로 밝혀졌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15일 살아있는 고양이의 발을 묶은 뒤 쓰레기봉투에 담아 쓰레기장에 버린 혐의로 20대 김모씨 등 2명을 지난 18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고양이는 발견 당시 오른쪽 눈 각막과 송곳니가 손상돼 동물 학대가 의심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 등은 길고양이를 판매하려다 잘 팔리지 않자 동물 보호소에 보내기 위해 유기한 뒤 신고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이 상습적으로 동물을 무료로 입양 받아 돈을 주고 판매한 정황이 포착돼 해당 사건들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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