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30마리 고양이들의 '캣맘'이 된 유기견의 사연이 눈길을 모은다.
동물 전문매체 러브뮤는 최근 유기견 멜리가 고양이 30마리에게 밥을 주게 된 이야기를 보도했다.
유기견 멜리는 그리스 아테네의 한 가정에 입양된 후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캣맘'이 됐다. 부부와 멜리는 고양이들에게 밥을 줬고, 주인이 밥을 주는 동안 멜리는 고양이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시간을 보냈다.
멜리는 동네 산책 중 만난 고양이에게 항상 호의적이었고, 자연스럽게 그를 따르는 고양이도 많아졌다. 고양이들 중 한 마리는 부부에게 입양되어 한 가족이 되기도 했다.
이런 부부와 멜리의 정성 덕분인지 사람을 무서워하던 동네 길고양이들은 점차 사람에게 친숙하게 됐다.
부부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개체 수가 지나치게 늘어나지 않도록 고양이를 중성화시키는 수술을 병행하고, 입양을 도와주고 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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