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서울시는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고자 오는 20일부터 12월5일까지 '야생동물 광견병 예방약'을 집중 살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약은 가로 3cm, 세로 3cm의 갈색고체로 어묵반죽이나 닭고기반죽 안에 예방백신을 넣어 만들어졌다.
살포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 대모산,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인 양재천, 탄천, 안양천 등이다.
한 장소에 18~20개씩 뿌려서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찾아 먹기 쉽게 한다.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약을 먹으면,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져 공격성향을 보이며 거품침을 흘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광견병에 대한 항체가 생긴다.
다만 사람이 약을 만질 경우 가려움증과 알레르기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경고문 등 안내판을 부착해 시민들이 만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야생동물 단계부터 광견병을 예방해 시민과 반려동물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광견병 원천 차단에 노력하겠다"며 "가을철 산행시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 외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동물보호과로 문의하면 된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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