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경기 수원시의 한 반려견 놀이터에서 강아지 2마리가 갑작스럽게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께 수원시 영통구 하동 광교 호수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에서 생후 7개월, 12개월 된 애완견 비글 2마리가 갑작스레 숨을 거뒀다. 견주는 애완견들이 불상의 화학물질을 흡입한 후 사망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수원시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반려견 놀이터를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놀이터 인근에 CCTV도 없고 죽은 강아지를 화장한 탓에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우선 사건 당시 강아지들이 입고 있었던 옷과 동물병원으로 옮겼을 때 사용한 담요 등을 수거해 독극물이 묻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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