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임수정이 감수성 짙은 목소리로 반려견과 이별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임수정은 오는 21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늙은 개, 널 기억할게 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번 편에는 반려견의 가족이 되어준다는 것에 대한 의미가 노견과 함께 사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담길 예정이다.
최근 임수정은 10년을 함께한 반려견 '뚜비'를 떠나보낸 개인적 아픔을 겪었다. 이후 자신의 SNS에 "유난히 밝고 아름다웠던 만월의 보름달을 올려다보며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뚜비야, 보고 싶다. 우리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고마워"라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임수정은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해 선뜻 내레이션을 제안을 수락했다. 더불어 출연료를 관련 단체에 기부해 줄 것을 먼저 요청하며 외모만큼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드러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 가족의 따뜻한 감동 스토리가 전해진다. 노화로 인해 치매를 앓고 있는 13세 '코리'와 폐암으로 음식을 넘기지 못하는 17세 '순이', 그리고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15세 '마리'다.
가족들에게 잊지 못 할 행복을 안겨주고 떠나는 반려견과 이들의 마지막을 지키는 가족의 이야기가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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