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지미옥 기자]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70% 이상을 해외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천안을)은 농촌진흥청이 제출한 '반려동물 사료 국내 자급 및 수입현황' 자료 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언급했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3000억원으로 5년만에 2.5배 수준으로 커졌다. 시장규모는 향후 4년 안에 5조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의 증가에 따라 수입 사료량도 크게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만7169톤 규모였던 사료 수입량은 2015년 4만7000톤 규모로 증가했다.
전체 1500억원대로 추정되는 사료시장에서 네슬레, 마스, 로얄캐닌 등 해외 브랜드 제품들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토종기업들은 주로 중저가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고급화된 상품에 대한 시장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 듯 실제 반려동물 사료 수입량은 최근 5년간 20만톤인데 반해, 수출량은 약 3만톤 수준으로 7배 차이가 났다. 2015년 기준으로 반료동물 사료 수입 총 가격은 약 1775억원이고, 수출은 155억원이다.
이에 박완주 의원은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의 연구개발이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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