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주인의 차량을 지키려던 검정 리트리버가 도둑에게 죽임을 당했다.
영국보도매체들은 지난 6일(현지시각) 주인의 차를 훔치려는 도둑의 행동을 제지하려다 죽은 리트리버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미국 오레건 주 포틀랜드에 사는 빌 로빈스는 지난 4월 반려견 코나와 함께 잠시 용무를 보기 위해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로빈스가 떠난 사이 도둑이 와 운전자석에 올라탔다.
이를 본 코나는 그에게 달려들었지만, 도둑의 힘을 이기지 못했다. 코나는 그자리에서 다치고, 도둑은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주변에 있던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차를 몰고 달아나려는 도둑을 막으려는 코나의 모습이 담겨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했다.
현재 경찰은 인근 모텔에서 용의자를 잡았다. 체포 당시 마약인 필로폰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도난 및 동물 학대 및 유기의 혐의를 인정받아 11월 형량을 구형받을 예정이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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