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동물보호센터 부족으로 지난해 대전시가 전국 지자체중에서 가장 많은 유기동물을 보호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대덕구를 제외하고는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등 4곳이 모두 500마리 이상의 애완동물을 유기하고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에서는 지난 5년동안 충북도와 청주를 제외하고는 대전시와 충남도는 2011년 이후 한 곳도 동물보호센터 지원건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대전시 관내 동물보호센터는 1곳으로 지난해만 모두 3407마리의 버려진 동물이 수용됐다. 이 수는 전국 광역시를 포함 전국에서 가장 많아 울산과 비교해 30배 차이난다. 대전에 이어 제주 2046마리, 광주 1704마리, 부산 1410마리가 그 뒤를 이었다.
박완주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시·도별 동물보호센터 현황자료를 통해 유기동물 현황을 반영하지 못한 시·도별 동물보호센터 운영부실을 지적하고 "지자체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유기동물보호센터 설치비 지원 기준인 연간 5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54개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7개 지자체에만 지원이 이뤄지고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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