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지미옥 기자] 반려동물 등록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3년이 지나고 있으나 아직도 매해 2000여 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버려지고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유기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는 2013년 1873마리의 동물이 유기된 것을 비롯해 2014년에는 2065마리, 지난해 2233마리로 매해 유기동물이 증가하고 있다.
유기동물 중 10마리 중 4마리 꼴로 반려동물 등록 인식을 통해 주인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6마리는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지고 있다.
보호센터에서는 유기동물 포획시 10일간 주인을 찾는 공고를 내보내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입양절차에 들어가거나 안락사를 시키게 된다. 제주 보호센터에서는 사람을 공격하는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가급적 안락사를 배제하고 입양을 시키려 하고 있지만 수용 규모에 한계가 있다.
유기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처음에는 예쁘다고 키우다가 성장하거나 병에 걸리면 귀찮다며 버리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며 "살아있는 생명를 기르는 일인 만큼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부탁했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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