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광주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수가 전국 3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동물보호센터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서 유일한 동물보호센터에서 1704마리의 유기동물을 관리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는 대전 3407마리, 제주 2046마리에 이어 3번째로 유기동물 수가 많다. 광주 동물보호센터는 전국 평균인 267마리에 비해서도 6배 가량 많은 유기동물을 관리하고 있다.
전남은 동물보호센터 23곳에서 3240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 중이다. 센터당 유기동물 관리 수는 141마리다.
이에 광주와 같이 1개의 센터만을 운영하는 지자체(대전·세종·제주)는 단기간에 집중 발생하는 유기 동물 대응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박 의원은 "연간 5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지자체는 전국 54개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7개 지자체에만 지원이 이뤄졌다"며 "지역 간 대응의 편차가 극심한 상태로, 지자체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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