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지미옥 기자] 미국 보도매체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서 최초로 꿀벌을 멸종위기 생물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은 머리 부분에 노란빛을 띠는 미국 하와이 토종 꿀벌 7개 종을 절멸 위기종 보호법에 따라 보호해야 할 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꿀벌 종은 하와이에 들어온 외래종 꿀벌을 비롯한 다른 침입종과 인간의 개발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받아왔다.
꿀벌은 하와이 내 많은 토종 식물의 수술을 암술과 수정시키는 등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꿀벌 보호는 다른 생물의 서식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경제적인 가치도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USFWS는 하와이 꿀벌을 멸종위기 종 지정하며 "기후 변화 영향으로 이러한 위협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멸종위기종 지정은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수년간 노력을 기울여온 환경 보호 활동가들의 승리라고 WP는 평가했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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