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네티즌들이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애완견 취식 사건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가 빗발치고있다.
지난 달 26일 전북 익산서 올드 잉글리쉬 쉽독 '하트'가 실종됐다. 사건 발생 이틀 후 견주는 개를 찾았으나 결국 잡아먹힌 뒤였다.
한 누리꾼은 지난 3일 '전북익산 실종 반려견 잡아먹은 주민들 강력처벌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6일을 기점으로 목표 인원 10,000명을 가뿐히 돌파, 서명인원 16,454명을 기록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고있다.
해당 청원 게시자는 "가해자들은 주인이 실종견을 애타게 찾고있고, 경찰수사중에 있었음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떠난뒤 잡아먹는 경악스러운 일을 저질렀으며 아직 우리나라는 반려 동물에 관한 처벌이 약해 딱히 처벌 방도가 없어 개탄스럽다"며 "이는 마을에서 일어난 가벼운 횡령, 훼손 죄가 아닌 하나의 생명을 해친 사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디 이런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을 엄중히 처벌하여 주시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탄원서가 익명성일 경우 큰 효력이 없다는 의견을 참고하여 구글로도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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