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지미옥 기자] 캐나다 퀘벡주에서 핏불 테리어 견종 소유 금지법 시행이 연기됐다.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오는 1월 시행 예정이었던 아메리칸 스타포드셔 테리어, 스타포드셔 불 테리어,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등 핏불 종(이하 핏불)의 반려견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 시행이 연기됐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퀘벡주 고등법원은 몬트리올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의 청원에 대한 평가가 끝날때까지 몬트리올시 조례 시행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몬트리올시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핏불에게 공격을 받아 죽자, 시 의회는 핏불 등록제를 도입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몬트리올시에 사는 핏불 견주들은 지난 3일까지 시에 반려견을 등록을 해야 했다. 하지만 조례가 연기됨에 따라 핏불을 등록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핏불의 입양이 계속되거나, 입마개를 씌우지 않아도 되게됐다.
몬트리올 SPCA 측은 "이번 조례 잠정 연기는 법정에서의 처음 거둔 작은 승리"라며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우린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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