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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4명 중 1명 억대연봉자…4년만에 79% 증가

김진아 2016-10-06 00:00:00

한국마사회, 4명 중 1명 억대연봉자…4년만에 79% 증가
사진=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실(안산 상록을), 마사회 제출자료

[애견신문=한정아 기자] 한국마사회 직원 4명 중 1명은 억대 연봉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의원은 마사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 기준 전체의 14.5%(124명)이던 마사회 직원 가운데 억대 연봉자가 4년만에 79%(98명)가 늘었다고 밝혔다.

마사회 직원의 연봉현황은 기본연봉, 수당일체, 급여성 복리비, 성과급 포함한 금액을 산출한 수치로 지난해 마사회의 경상경비 가운데 인건비 지출총액은 1337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마사회의 직원들의 평균보수는 지난해 기준 8687만원으로 지난 2010년 직원평균보수 7830만원과 비교하면 857만원이 증가했다.

평균보수 현황을 항목별로 보면 기본급 6183만원, 제수당 714만원, 급여성복리비 86만원, 경영평가성과급 486만원, 내부성과급 1217만원 등이다

명예퇴직금도 1인당 평균지급액이 수억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마사회를 명예퇴직한 26명에게 총 50억원이 넘는 명예퇴직금을 지급, 1인당 평균 1억 938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퇴직금을 합할 경우 일반 서민들이나 경마중독자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1인당 평균 4∼5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민 의원은 "마사회는 합법적인 사행산업이라는 미명하에 그동안 수많은 경마중독자를 양산하고 화상경마장를 이용해 천문학적인 이익을 얻고 있다"며 "과도한 경마중독자들을 생각해서라도 과도한 복리후생을 자제하고, 경마중독자를 예방, 치유하는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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