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포즈로 인기얻은 고양이…동상으로 제작

김진아 2016-10-05 00:00:00

[애견신문=지미옥 기자] 여유가 넘치는 독특한 포즈로 인기 얻은 고양이가 세상을 떠나자 그를 닮은 모습의 고양이 동상이 제작됐다.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세계 동물 보호의 날이 였던 지난 4일 이스탄불의 한 거리에 '톰빌리 동상'이 세워졌다고 보도했다.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톰빌리'는 도로의 한쪽에 팔을 걸친 채 세상을 구경하는 여유를 즐길 줄 아는 고양이었다. 톰빌리의 특유의 포즈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톰빌리가 한쪽 팔을 걸치고 통통한 배를 드러낸 채 앉아 있는 모습은 SNS로 퍼져 페이스북에서 3200만회 이상 조회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단숨에 거리의 마스코트로 떠올랐다.

안타깝게도 지난 8월 톰빌리는 알 수 없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스탄불 시민들은 자신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톰빌리를 기억하고 싶었고, 톰빌리 동상 설립을 요청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이 진행됐다.

지난 4일 공식 공개된 톰빌리 기념 동상은 톰빌리의 독특한 포즈를 그대로 닮아 지나가는 이스탄불 시민들에게 친근한 인사를 건네고 있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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