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대구시는 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양축농가의 경제적 손실방지와 인수공통 전염병 예방을 위해 '추계 가축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기간은 3일부터 11월6일까지 5주간이며, 광견병 예방 접종기간의 경우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은 국가가축방역사업으로 소, 돼지, 개, 닭을 대상으로 돼지 일본뇌염, 광견병 등 총 16종에 대해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예방접종은 주로 가을과 겨울철에 많이 발생되는 가축전염병을 대상으로 하며, 소 전염성비기관염 3000두, 돼지 열병․단독 1만2000두, 돼지 유행성설사병 4000두, 개 광견병 5000두, 닭 뉴캣슬병 46만6000수로 총 5종 49만두에 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개(광견병)는 소유자가 관내 동물병원(170개소)에 개를 데리고 방문해야 하며, 5200두에 한해 선착순으로 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아울러, 의무 등록대상인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에 대해 동물등록도 병행, 동물등록제의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개(광견병)는 두당 3000원을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관계자는 "이번 가축예방접종을 통해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을 예방,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수공통전염병의 발생을 막아 공중위생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광견병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인 만큼, 가정에서 기르는 3개월령 이상인 개는 반드시 매년 1회 예방접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