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지미옥 기자] 병에 걸려 길거리를 외롭게 돌아다니던 유기견 한 마리가 새 삶을 얻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불가리아의 한 길거리에서 구조된 개 '칼리시'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더 도도에 따르면 불가리아의 동물 보호 단체 '루도젬 스트리트'는 온갖 병에 걸려 길거리를 떠도는 강아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한 보호 동물 단체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강아지의 위치를 추려냈고 칼리시를 찾아낼 수 있었다.
루도젬 스트리트 관계자는 "구조 당시 칼리시는 겁에 질렸는지 몸을 웅크렸지만 도움이 절박해보였다"고 회상했다.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강아지의 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털이 빠진 피부에는 진드기와 벼룩이 뒤덮여 있었으며, 앞다리는 부러졌다.
동물 보호 단체는 이 개에게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이름을 따 칼리시(Khaleesi)라는 이름을 강해지라는 의미에서 지어주고 극진히 돌봐줬다.
현재 칼리시의 상태를 건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물보호 단체 관계자는 "칼리시를 처음 발견했을 때 상태로 보아 오랜 시간 사람들의 무관심 속 점점 악화되어갔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녀석은 이름도 새로 얻고 건강도 완벽하게 회복했다. 성격 또한 밝아졌다"고 덧붙였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