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한정아 기자] 서울에서 차에 죽는 고양이가 매년 5천 마리에 달한다고 조사됐다.
'로드킬'(road kill) 사고를 당한 동물 10마리 가운데 8마리가 고양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에게 제출한 '2014∼2016 로드킬 등 동물 사체 수거·처리 실적'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로드킬로 숨진 동물은 총 1만7천36마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고양이 로드킬이 80%(1만3천604마리)를 기록했다. 로드킬을 당한 고양이는 2014년 5천923마리, 지난해 4천883마리, 올해 상반기 2천798마리이다.
현재 폐기물관리법은 동물 사체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일반폐기물처럼 처리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와 고양이 등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이 같은 방식이 시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들이 등장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 7월 동물 사체를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 자치구에 3∼6명으로 이뤄진 동물사체처리기동반을 두도록 하고 주민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해 동물 사체를 수거하고 있다.
관계자는 "구청에 신고가 들어오는 숨진 동물 대부분은 도로에서 길을 건너다 차에 치이는 로드킬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주인 없이 떠도는 길고양이, 유기견 등이 특히 많다"고 밝혔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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